아토피는 완치하기 힘든 질환 중 하나이다. 피부의 열감과 간지러움부터 시작되어 심하게는 발열 및 발진이 동반하기도 한다. 일반적으로 어릴 때 아토피가 많이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성인 아토피로 고생하는 경우도 증가하고 있다. 그렇다면, 성인 아토피는 무엇이며 아토피의 치료와 흉터 제거는 어떻게 이루어지는 것일까? 아토피에 대해 피부과 박세영 원장이 자세히 설명했다. 다음은 피부과 박세영 원장과의 인터뷰 일문일답이다.
Q. 성인도 아토피가 발생할 수 있나요?피부과 박세영 원장 : 아토피는 일반적으로 어릴 때 발생해서 성인이 되며 점차 없어지는 경향을 보입니다. 하지만 성인이 되어 아토피 병변이 생기는 것을 성인 발생 아토피 피부염이라고 합니다. 해당 용어는 2000년대에 처음 생겼으며, 지금까지도 지속적으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많은 사람들이 성인 아토피는 성인이 되었을 때 처음 생겼다고 생각하지만, 사실 어릴 때 생겼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토피가 발생한 시기가 너무 어려서 기억이 안 난다거나 약한 습진으로 생각하고 넘어갔다가 다시 성인이 되어 재발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하지만, 매우 드물게 식생활 습관들의 환경적 요인 등으로 인해 성인이 되어 아토피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Q. 아토피와 피부염의 차이는 무엇인가요?피부과 박세영 원장 : 큰 영역에서 보면 아토피와 피부염 모두 피부염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아토피의 정식 명칭은 '아토피 피부염'이 되는 것이죠. 피부염은 피부에 염증이 생긴 것을 의미합니다. 피부염은 습진과 같은 뜻의 단이고 '끓는다'라는 의미의 그리스어에서 기원한 것입니다. 아토피와 피부염 모두 큰 의미의 영역에서는 같지만, 해당 질환의 진단 기준, 발생 위치 등의 특징과 경과가 질환마다 상이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에 대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며, 그래야 해당 질환의 특징과 경과에 맞는 치료가 가능해집니다. 아토피 및 피부염이 발생했다면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아보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Q.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키는 요인은 무엇인가요?피부과 박세영 원장 :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키는 인자는 상당히 많습니다. 진단 기준을 통해 말씀드리자면, 아토피 피부염 진단 기준은 '주 진단 기준'과 '보조 진단 기준'이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악화 요인을 보조 진단 기준에서 찾을 수 있는데, ‘피부 건조증’과 ‘땀 흘릴 경우의 소양증’이라는 기준이 있습니다. 조금 더 자세하게 말씀드리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 번째로, 피부를 건조하게 만드는 환경적인 요인으로는 대표적인 것이 낮은 습도입니다. 이로 인해 아토피 피부염이 악화되는 것인데, 지속적인 보습 관리가 아토피 피부염을 막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치료의 기본입니다. 두 번째로, ‘땀을 흘릴 때 소양증’이라는 기준은 단순 증상일 수도 있지만 땀이 아토피 피부염을 악화시킨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에 아토피 피부염이 악화되는 것이죠.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계절에 따라 살펴보면 아토피 피부염은 여름에는 땀으로 인해 악화될 수 있고, 겨울에는 건조한 날씨 때문에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요인 외에도 세정제과 같은 외부적인 자극으로 증상이 악화되기도 합니다.
Q. 아토피 피부염 치료 방법은 무엇인가요?피부과 박세영 원장 : 아토피 피부염은 피부염의 영역이기도 하지만 피부 장벽 질환의 일종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철저한 보습관리가 치료의 핵심인 거죠. 꾸준히 보습 관리를 하는데도 불구하고 피부염 증상이 발생한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스테로이드 연고와 국소면역 조절제로 치료를 함께 실행하게 됩니다. 또한, 최근에 의학이 발전하면서 발생 원인에 대한 선택적 공격 치료가 가능한 생물의약품인 바이오 로직스가 등장하면서 치료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Q. 아토피 피부염 이후 흉터치료 방법은 무엇인가요?피부과 박세영 원장 : 엄밀히 말하면 아토피 피부염은 일반적으로 언급하는 비후성 반흔, 켈로이드, 살이 파이는 흉터는 생기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아토피 피부염이 있었던 피부는 넓은 범위의 염증 후 색소침착이나 피부가 두꺼워지고 살결이 까칠까칠해지는 태선화와 같은 넓은 의미의 흉이 생길 수 있습니다. 색소침착이나 태선화 같은 경우에는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호전됩니다. 하지만, 호전 시기를 더욱 앞당기기 위해서는 레이저, 약물치료, 피부 관리 등이 활용됩니다.
도움말 = 피부과 박세영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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