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이 아닌 인공감미료가 첨가된 다이어트콜라 같은 음식을 먹어도 살이 빠지지 않는 이유를 미국의 논문 두 편이 잇따라 발표했다.
논문에서는 단맛을 인식하여 흡수하는 T1R3수용체가 소장에서도 존재함을 알아냈다고 한다. T1R3수용체는 체내 당 농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다 당의 농도가 낮아지면 소장에서 당 흡수를 촉진하는 작용을 한다.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 칼로리를 낮춰 체중조절에 도움을 주기 위해 당 대신 음식물에 첨가하는 인공감미료가 오히려 소장에서 T1R3 수용체를 과잉 자극하여 당 흡수를 더욱 촉진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왜 인공감미료에 의한 체중조절법이 항상 실패하는지 잘 설명해 준다고 이 연구를 주도한 Margolskee 박사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