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겨울 600만 관객을 돌파했던 영화 ‘미녀는 괴로워’를 기억할 것이다. 100kg을 육박하는 비만 녀가 전신성형을 통해 가수의 꿈을 이룬다는 내용의 이 영화는 미녀는 출현했던 신인여배우는 일약 스타덤에 오르게 하였고, 우리나라의 외모지상주의와 비만 인에 대한 냉혹한 시선을 되돌아보게 한 영화였다.
이러한 인기에 더불어 곧 속편이 제작된다고 한다. 속편의 주제는 바로 요요현상! 여주인공은 목숨을 건 전신성형과 운동을 통해 누구나 원하는 아름다운 몸매와 얼굴을 가지게 되지만 몸무게가 돌아오는 요요현상으로 인해 다시 비만 녀가 된다고 한다.
요요현상이 영화 속에서 코믹하고 유쾌하게 표현되어 색다른 재미를 줄지는 모르나, 현실 속에서 요요현상은 참혹하기만 하다. 피나는 노력으로 성공한 다이어트도 한 순간, 다시 예전 몸매를 찾게 되는 요요현상은 다이어트의 적이 아닐 수 없다.
사실, 영화를 통해 보여지는 극단적 다이어트 방법은 요요현상을 부르는 지름길이 아닐 수 없다. 속편이 요요현상으로 제작되는 것은 당연한 것인지도 모른다. 우리의 몸은 스스로의 몸을 유지하기 위해 기초대사랑을 조절하는 기능이 있어 단식으로 체중을 급격히 줄인 경우 적은 에너지로도 신체를 유지할 수 있도록 대사량이 줄게 된다. 따라서 체중감량에 성공했을 때 이를 유지하는 기간을 거치지 않고 식사량을 늘리게 되면 모든 음식물들이 지방으로 저장되는 것이다.
따라서 급격하게 살을 빼는 극단적 다이어트를 하지 않는 것이 요요현상을 막는 최선의 방법이며, 다이어트가 끝난 후 6개월 정도 체중 유지 및 관리하는 기간을 가지는 것이 좋다.
손을 떠난 요요는 돌아와야 하지만, 몸을 떠난 살은 돌아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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