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보다 어려보이는 피부를 갖는 것은 모든 여성들의 소망일 것이다. 많은 여성들이 피부관리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항상 피부과나 전문 뷰티샵을 이용하기에는 비용적 부담이 큰 것이 사실이다. 그래서인지 비용적 부담이 적으면서도 피부를 관리할 수 있는 고기능성 제품을 찾는 여성들이 늘어가고 있다.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이른바 ‘기능성 화장품’으로 불리는 코스메슈티컬(cosmeceuticals)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코스메슈티컬이란 화장품(cosmetics) 과 의약품(pharmaceutical)을 결합시킨 신조어이다. 피부에 대해 잘 아는 피부과 의사들이 주로 연구하고 개발했다는 이유로 ‘닥터 화장품’ 또는 ‘피부과 화장품’이라고 불리우기도 한다.
코스메슈티컬이라는 용어는 독일의 클리그만 박사가 처음 제안했다. 1990년대 초 미국에서 알파 히드록시산(AHAs)을 함유한 스킨 케어가 처음 발매되면서 시장에 선을 보이기 시작했으며, 현재는 일반적으로 본래 가지고 있던 화장품의 목적 외에 특수한 기능을 부가하여 주름개선기능, 피부미백기능, 자외선차단기능이 있는 원료들을 기반으로 개발된 제품을 주로 말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이지함, 차앤박 등의 피부과에서 화장품을 선보이며 인기를 끌기 시작하다가 최근 제약업계에서 다음으로 ‘코스메슈티컬’ 시장을 넘보고 있다. 의약적으로 검증된 성분이 함유된 만큼 의약적 기능을 강조하며 질환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코스메슈티컬에 진출한 제약사들에는 대웅제약과 중외신약, 동성제약, 태평양제약 등이 있다.
대표적으로 대웅제약의 이지듀 라인은 새로운 세포의 생산을 촉진하고 촉촉한 피부를 유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EGF(Epidermal Growth Factor)’를 함유하고 있다. EGF는 우리 몸에 존재하는 상처치유 물질로, 피부에 상처가 났을 때 피부세포를 재생해 흉터 없이 상처를 아물게 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또한 태평양제약의 ‘화이트프로젝트 에센스’, 동성제약의 ‘봉독화장품’, 중외신약의 ‘쿠릴스’ 등의 제품이 잇달아 출시되고 있다.
이처럼 여러 업계가 코스메슈티컬 시장을 공략하는 이유는 ‘성장가능성’ 때문인 것으로 여겨진다. 실제 코스메슈티컬 시장 규모는 약 1200억 원 규모로 매년 15% 이상 성장하고 있는 추세이며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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