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려움증 나타나는 한포진...재발 방지가 중요하다"손이나 발의 피부에 작은 물집이 무리 지어 생겼다면 '한포진'을 의심해봐야 한다. 한포진은 초기에 손발 가려움증이 발생하며 열감이나 따가운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재발이 흔한 질환으로 한번 발병했다면, 적극적인 관리가 중요하다.피부과 이형래 원장(더끌림피부과의원)은 한포진의 증상과 위험요인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서 피부과 유서례 원장(이지함피부과의원)과 김산(청담아이스피부과의원) 원장은 한포진을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상세히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이하은 원장(포레피부과의원)은 재발 방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켜야 할 사항을 전했다.◇ 한포진이란?한포진은 뚜렷한 원인 없이 손과 발에 물집를 형성하는 재발성 습진성 피부 질환이다. 어느 연령에서나 발생이 가능 하지만 특히 40세 이전에 잘 생기며 10세 이전에는 드물게 나타난다.
◇ 손이 간지러워서 병원에 갔다가 한포진 진단을 받았습니다...'한포진'이란 무엇인가요?"하이닥 피부과 상담의사 이형래 원장 (더끌림피부과의원)"한포진은 손과 발에 작고 투명한 물집으로 관찰되며 소양감, 작열감, 부종, 홍반 등을 동반합니다. 물집은 단독으로 관찰되기도 하고 물집 몇 개가 합쳐져서 조금 더 큰 물집을 형성하기도 합니다. 한포진은 주로 스트레스를 받거나 다한증이 있는 환자에서 잘 관찰되며, 손에 물이 자주 닿는 직업을 갖고 있거나 화학약품의 노출, 흡연 등도 악화 인자로도 작용이 가능합니다.◇ 발에 한포진이 생겨서 자꾸 상처를 긁게 됩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피부과 전문의 유서례 원장 (이지함피부과의원)"발에 한포진으로 상처가 생겨서 고생하고 계시군요. 한포진으로 인해서 생긴 물집과 딱지도, 일종의 ‘상처’인 겁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상처가 생겼을 때의 주의사항을 지켜야 하죠. 발바닥에 상처가 있는 상태에서 많이 걷거나 운동을 하는 것은 상처 회복에 좋지 않습니다. 상처가 생긴 부분이 쓸리고 압력을 받으면 재생 및 치유 과정에 장애를 주게 되기 때문입니다. 만일 긁어서 상처가 났다면 스테로이드 연고는 되도록 상처가 있는 곳을 피해서 바르고, 상처가 있는 곳은 항생제 연고를 바르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부위가 섞여 있어서 구별하기가 어렵다면, 두 가지 연고를 동시에 바르는 것도 좋습니다.◇ 일상 속 한포진을 관리하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주의점도 궁금합니다."하이닥 피부과 상담의사 이형래 원장 (더끌림피부과의원)"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으며, 물에 닿은 후 바로 건조시키고 보습제를 잘 발라 피부 장벽을 건강하게 유지시켜주는 것이 기본입니다. 호전이 없거나 더딘 경우는 광선치료나 연고 도포 또는 투약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하이닥 피부과 상담의사 김산 원장 (청담아이스피부과의원)"대부분의 증상은 2주에서 3주 정도가 지나면 저절로 사라지는 경우가 있지만, 재발의 우려가 있습니다. 더불어 한포진은 타인에게 전염을 시키지는 않지만, 물집을 터뜨리면 주변으로 병변이 옮겨갈 수 있으므로 일부로 터뜨리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한포진, 어떻게 관리해야 재발을 막을 수 있을까요?"하이닥 피부과 상담의사 이하은 원장 (포레피부과의원)"우선 한포진을 악화시킬만한 악화 인자에 대한 노출을 피하여 재발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며, 보습제를 잘 발라주고 손을 보호해 주어야 합니다. 물집이 생기면서 습진 병변이 시작될 시기에는 국소스테로이드제를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며, 추후 연고 도포 후 호전이 되면, 비스테로이드 국소면역 조절제인 연고로 바꾸어 재발을 예방하며 장기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터지지 않은 큰 물집의 경우 물을 빼내도 되지만, 이차적인 세균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집에서 물을 빼거나, 벗겨내서는 안 됩니다. 집에서 소독하기보다는, 조기에 습진에 준하는 치료를 받기 위해 병원에 내원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포가 터진 부위는 이차적 세균 감염이 있을 수 있으므로 항생제 연고를 도포하고 근처 피부과의원에 내원해야 합니다. 급성기 수포가 생길 시기에는 병원에서 시행하는 물찜질(Wet dressing)이 필요합니다. 가려운 증상이 너무 심하고, 물집이 심한 경우 연고제의 사용이 두렵다고 치료를 미루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필요 시 경구 약물 복용 등도 도움이 되므로, 빠른 시일 내에 피부과 의원에 내원하기를 바랍니다.도움말 = 하이닥 상담의사 이형래 원장 (더끌림피부과의원 피부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유서례 원장 (이지함피부과의원 피부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김산 원장 (청담아이스피부과의원 피부과 전문의), 하이닥 상담의사 이하은 원장 (포레피부과의원 피부과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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