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jrigjwwe9r3edt_lecture:conts 땀은 체온 조절과 노폐물을 내보내고, 피부의 윤활작용을 하게 됩니다. 하지만 적당한 땀은 우리의 몸에 이롭지만 필요 이상의 땀은 또 하나의 병으로 ‘다한증’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이는 땀이 너무 나서 손에서 땀 방울이 떨어질 정도여서 남과 악수하기 어렵거나, 더운 환경, 맵거나 뜨거운 음식을 먹을 때 갑자기 손이나 발 그리고 얼굴에서 많은 양의 땀이 비 오듯이 나며, 한번 시작하면 한참 동안 그치지 않고 땀이 지속됩니다. 그래서 시험 볼 때 시험지가 젖거나, 작업을 할 때 손이 미끄러져 작업에 지장을 받기도 한 이 질환은 전 인구의 0.6~1% 정도에게 나타납니다.
손과 발 그리고 겨드랑이 등의 국소적인 다한증
컴퓨터 키보드를 치기 힘들 정도로 손에서 땀이 나거나 발에 땀이 차 발 냄새가 지독하게 나거나, 겨드랑이에 땀이 많이나 옷에 땀이 베긴 티가 나거나 그 밖에 이마, 코, 사타구니 등에 특정부위에 땀이 많이 나는 경우 먼저 정신적인 원인을 파악해야 합니다.
이는 국소적 다한증의 90% 정도는 정신적 요인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고, 정신적 불안-긴장이 교감신경을 항진시켜 특정 부위에 과도한 땀 분비를 촉진시키기 때문입니다.
옛날에는 교감신경절을 차단하려면 가슴을 열어야 했기 때문에 질병에 비해 수술방법이 컸습니다. 하지만 흉강 내시경 발달로 가슴에 작은 구멍을 뚫어 교감신경절을 차단 할 수 있게 되면서부터 다한증 치료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정 부분이 아니라 전신적으로 땀을 흘리는 전신적인 다한증
운동도 하지 않았는데 온 몸에서 땀을 흘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 또한 다한증 환자입니다. 이는 먼저 다른 질환과 관련이 있는지 체크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 갑상선기능항진증, 당뇨병, 임신, 폐경기증후군 등이 있는 경우 전신적 땀을 동반하는 수가 많기 때문이다. 이들은 질병 치료가 선행 되면 다한증이 치료될 수 있습니다.
음식을 먹었을 뿐인데 땀을 흘리는 미각성 다한증
식당에 가면 특히 맵고 자극적인 음식점에 가면 옆에 수건을 놓고 음식을 드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 분들은 음식을 다 먹기 전에 땀으로 젖어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도 다한증의 환자로 평상 시에도 그렇지만 여름철에는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납니다.
다한증의 치료방법
다한증의 치료로는 국소 약물 도포, 전기이온요법, 보톡스 주사요법, 외과적 치료 등이 있으며 각각 치료 장단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국소약물도포요법
보통 Dry solution이란 물약을 사용하는데 자기전 병변 부위에 도포 후 아침에 씻어내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이 방법은 저렴하고, 손쉬우면서 비교적 효과가 좋기 때문에 다한증 환자의 치료에 우선적인 고려 대상이 됩니다. 그러나 지속시간이 짧고 알레르기 피부염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2) 전기이온요법
전기 흐름을 이용하여 이온을 신체내로 이동시키는 방법인데, 일부 환자에서 효과가 있으나 지속시간이 짧고 반복해서 치료를 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3) 보톡스 주사요법
보톡스는 땀의 분비를 촉진하는 신경을 마비시켜 땀을 줄이는 방법으로 간단한 주사요법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추가 시술이 필요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4) 교감신경차단술
외과적 치료방법으로는 교감신경 절제술을 시행합니다. 예전에는 칼로 수술해서 흉터도 크고 입원 기간도 길었으나 요즘은 흉곽 내시경을 이용하기 때문에 하루 이틀 정도의 입원으로 시행 가능하며, 주사침 내시경으로 수술하는 경우에는 흉터가 거의 없고 당일 퇴원이 가능합니다. 치료효과가 좋고 지속시간도 길지만 전신마취가 필요하며 신체의 다른 부위에 보상적인 발한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