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만 되면 노출에 대한 준비를 하게 되는데 그 중 털 관리 제모입니다. 여성들은 털이 없다고 생각하지만 많은 여성들이 원치 않는 부위에 털이 굵고 길어 고민하는 여성이 많습니다. 또한 남성은 원래 털이 많아 별 상관없이 반 바지를 입고 다니지만 요새는 미소년의 이미지를 선호하다 보니 털이 많은 것을 고민하는 남성들이 많이 늘고 있습니다.
자신이 원하지 않는 털 관리를 위해 제모를 하게 되는데 제모 방법에는 일시 제모와 영구제모가 있습니다. 면도, 연고, 왁싱 등이 일시 제모이고 레이저, 초음파 등은 영구제모입니다.
1.면도
면도는 가장 간편하면서도 쉽게 털을 제거 할 수 있습니다. 면도한 후 3∼4일이 지나면 털이 다시 자라면서 푸르스름한 자국이 보입니다. 그래서 보통 2~3일 간격으로 면도를 해 주어야 털이 보이지 않습니다. 면도를 할 때는 스팀 타월로 피부의 모공을 열고, 비누로 거품을 낸 다음에 해야만 피부에 자극을 주지 않습니다. 전기면도기의 경우 피부에 자극은 적지만 완벽한 제모의 효과를 볼 수 없습니다. 면도 후에는 찬 수건으로 진정시킨 다음 스킨으로 마무리 하면 좋습니다. 흔히 면도를 자주하면 털이 빨리 자라거나 더 검어지고 억세진다는 것은 의학적으로 근거가 없습니다.
2.제모연고
제모 연고는 각질을 녹여서 털을 제거하는 방법으로 강알칼리 성분이 털 내의 화학 결합을 분해시키는 것입니다. 이는 면도보다 효과적이며 더 오랫동안 제모가 됩니다. 그러나 강알칼리 성분이 털을 손상시킬 만큼 강력하기 때문에 피부에도 손상을 줄 수 있으므로 피부 테스트 후에 사용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3.왁싱
왁싱이란 뜨겁게 녹인 왁스를 제모하고 싶은 부위에 바르고 왁스가 식어 굳어지면 뜯어내는 방법이나 왁싱제가 발려 있는 테이프로 모발을 모근 근처에서 뽑아버리기 때문에 효과가 오래가며, 탈피 작용이 있어 피부가 한결 부드러워집니다. 왁싱은 한꺼번에 많은 털을 뽑을 수 있기 때문에 가장 손쉽고 좋은 제모법이지만, 피부 통증이나 자극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4.레이저 제모
모낭에 있는 털의 멜라닌 색소만 선택하여 레이저를 쏘여 파괴하는 방법으로 상처를 남기지 않고 털만 제거 하는 방법입니다. 제모 레이저 종류에는 냉각시스템을 가지고 있는 롱펄스 앤디 야그 레이저, 동양인에게 적합하고 시술 후 침착을 남기지 않는 롱펄스 알렉산드라이트 레이저, 순간역동 냉각 시스템을 이용한 젠틀 레이저, 미국 식품의약청(FDA)에서 영구 제모 레이저로 승인을 받은 다이오드 레이저, 지금까지 가장 많은 레이저 제모에 대한 연구가 된 롱펄스 루비 레이저가 있습니다.
시술 방법으로는 마취한 후 시술하며 치료 시간은 30분에서 1시간 정도 소요되고 4주 간격으로 5-7회 정도 시술을 받으시면 대부분의 털은 영구적으로 나지 않습니다.
[레이저 제모 후 주의 사항]
①시술 후 그 다음날부터 바로 샤워는 가능하지만 온수목욕은 삼가야 합니다.
②환부를 문질러서 자극을 주지 않도록 합니다.
③붉은 점이 남아 있는 동안에는 직사광선을 피하고, 색소 침착 방지를 위해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합니다.
④레이저 제모 후 1-2일 정도 가려움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홍반이 2-3일 정도 지속되지만 모두 호전됩니다.
⑤한달 이상은 자외선에 노출되지 않게 소매 있는 옷과 바지를 착용하고, 썬크림을 바르는 것이 안전합니다.
5.초음파 제모
모근 하나하나에 전기침을 꽂은 후에 순간적인 전류를 흘려 모근을 파괴시키는 방법입니다. 최근에 초음파 제모는 흉터와 색소침착이 있을 수 있으므로 레이저를 이용하여 털을 제거하는 방법이 많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시술방법으로는 한 번 시술하는데 8시간 정도 소요되며 2~3개월 간격으로 3~4회 시술 받아야 합니다.